[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다.
대전 동구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동구 미래세대 상생 협의체'를 발족하고 민관학이 힘을 합쳐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2025년 한 해 동안 쉼 없이 달려온 협의체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성과 공유회'는 단순히 과거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아니라, 동구의 밝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 편집자 대전 동구가 지난 2일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었는지 시민들과 공유하고 다가올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동구 미래세대 상생 협의체 2025년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단순히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자리가 아닌, 민관학이 머리를 맞대어 지역의 미래를 어떻게 가꿔나갈지 다짐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2025년 인구 정책 성과, '골든(GOLDEN)'이라는 이름으로 빛나다.
2025년 성과는 K-POP 데몬헌터스의 주제곡 '골든(Golden)'에서 영감을 얻은 키워드를 활용해 2025년 동구 인구 정책의 핵심 성과를 풀어냈다.
동구는 2025년 상반기에 나타난 인구 감소 현상에도 불구하고, 8월부터 시작된 반등을 통해 20만 명 인구 저지선을 지키고 생활 인구 포함 30만 회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민관학이 끊임없이 협력하고 있다.
2025년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결정적인 '골든 타임'이었다고 규정하고, 키워드별 주요 정책들을 선정했다.
먼저, G(Global)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인구 정책을 추진하며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과 영어 축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사례를 보여줬다.
O(Our Kids)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촘촘한 돌봄 정책에 집중했다.
특히,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기간 '1식 4찬 수제 영양 점심 도시락 지원'은 97가정 141명에게 제공돼 재참여 의사 100%라는 압도적인 만족도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L(Link)은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며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왔다.
D(Discuss)는 동구의 미래를 위한 치열한 토론의 장을 열었다.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구의 산업 발전과 인구 위기 해법을 심도 깊게 모색하는 커뮤니티 포럼을 개최했다.
E(Express)는 구민들과 인구 문제에 대한 생각을 활발히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색적인 홍보 부스와 캠페인을 진행했하고, 세대별 토크 콘서트를 통해 인구 문제를 일상 속 이야기로 풀어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지막으로 N(Newlyeds)은 신혼부부들의 행복한 출발을 응원하는 정책을 펼쳤다.
동구의 아름다운 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웨딩 촬영 시 최대 100만원의 촬영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제도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이러한 정책들에 대한 주민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평균 4.8점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 든든 점심 도시락 배달 지원', '아빠와 함께하는 파파데이', 그리고 '웨딩 스냅 촬영비 지원' 프로그램은 재참여 의사 100%를 달성하며 최고의 만족도를 보여줬다.
2026년 운영 방향 'DYNAMIC 동구'로 역동적인 도약을 꿈꾸다.
2025년이 동구 인구 정책에 있어 '도전이자 성과의 해'였다면, 2026년은 더욱 진일보한 '본격적인 도전의 해'가 될 전망이다.
동구는 '골든 동구'를 넘어 'DYNAMIC 동구'로 나아가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D(Do together)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구 정책들을 민관학이 함께 만들고 함께 추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력을 통해 체감 가능한 변화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음으로 Y(Year-round)는 단발성 이벤트나 정책에 머무르지 않고, 한 해 연중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정책들을 설계해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안목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N(Network extended)은 전문가, 주민,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다층적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강화함으로써 정책 개발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A(Active local)는 동구만의 독특한 매력과 강점을 살린 지역 특화 사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M(Multi support)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해지는 돌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통합 돌봄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어 I(I all generation)는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정책을 펼쳐 세대 간의 소통을 증진하고,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C(Creative)는 2025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롭고 창의적인 정책들을 발굴하며 동구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2030년 생활인구 30만 시대 개막 '동구 르네상스' 실현"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지난 1년간의 도전과 성취를 되짚었다.
박 구청장은 "우리의 시도가 성공할 것이라고 감히 장담하지 못했으나, 이는 우리가 반드시 해내야 할 일이었다"는 확고한 신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 동안 동구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대단한 도전과 실험적인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덧붙였다.
박희조 구청장은 "처음에는 '자치단체 차원에서 너무 큰 주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냐', '220개가 넘는 기초단체 중 하나인 동구가 과연 이런 일을 해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반응들은 '동구의 시도가 참신하다',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일이자 올바른 방향을 잡았다'는 격려와 응원으로 바뀌었다"며 "행정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인구정책 아이디어가 상생협의체를 통해 실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록 연초에 세웠던 목표를 100%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각 분과 위원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아이디어 덕분에 협의체가 더욱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에 감사하다"며 "2025년의 경험을 거울삼아 2026년에는 더욱 발전된 동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하고, 2030년 생활인구 30만 시대를 열어 동구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박 구청장은 "앞으로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결해 문제를 극복해 나아가겠다"며 "동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관·학 협력 'DYNAMIC 동구' 도약 잰걸음 지방소멸 대응 미래세대 상생 협의체 발족맞벌이 가정 점심 제공 등 돌봄 만족도 높아유학생 프로그램·예비 신혼부부 지원 호응유아부터 노년층 아우르는 소통 강화 추진지역 특화사업 발굴 주민 삶의 질 향상 주력전문가·기업 참여 네트워크 확장 역량 집중 대전,동구,인구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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