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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정의당, ‘공천 헌금 의혹’ 민주당 강선우 의원 등 고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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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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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이 30일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 의원 측에 돈을 건넨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경 서울시 의원을 고발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어제 언론 보도를 통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경 서울시의원(강서구 제1선거구)이 강서구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원을 넘겼다는 사실이 보도됐다”며 “강 의원은 언론 보도 직후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의원(현 원내대표)에게 보고하고 즉시 반환했다고 해명했으나, 김경 시의원은 컷오프나 징계 없이 단수 공천되어 결국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에 정의당 강서구위원회에서 강선우 의원과 김경 시의원을 고발하기 위해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MBC는 전날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 의원의 보좌관이 강서구에서 서울시의원 출마를 준비 중이던 김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은 사실을 인지한 강 의원이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원내대표에게 이를 토로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강 의원은 보도가 나온 뒤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다. 다음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했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적었다.

    강 의원은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김 원내대표와의 대화는 사안을 알게 된 후 너무 놀라고 당황한 상태에서 경황없이 상황을 보고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과정의 일부였다”며 “해당 내용이 제가 모르는 상태에서 그대로 녹취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서울시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공천을 대가로 그 누구에게도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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