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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행사 앞두고 붐비는 보신각 일대 / 사진=연합뉴스

2025 을사년(乙巳年) 마지막 날 밤, 서울 도심이 '새해맞이 축제의 장'으로 변신합니다.

서울시는 새해 1일 오전 0시를 전후해 보신각과 DDP,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10시 50분 보신각에서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1명이 자정에 희망의 종을 울립니다. 타종 전후에는 'K-퍼포먼스 경연대회' 우승팀과 록 밴드 크라잉넛의 축하 공연이 펼쳐집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새해 소망과 메시지를 광화문 외벽과 주변 8개 건물에서 동시에 표출하며 카운트다운도 함께 진행됩니다.

MZ세대가 즐겨 찾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DDP 외벽 위 미디어 카운트다운과 화려한 불꽃 쇼가 진행되며, 명동에서는 중구청 주최 '명동 스퀘어 카운트다운'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일대에서 열립니다. 초대형 LED 전광판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공연도 함께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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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도심 행사 지도 / 사진=서울시 제공

광화문마켓과 청계천변 빛초롱축제는 오전 1시까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전 0시 30분까지 운영이 연장됩니다. 지하철 막차도 1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되며, 행사장 주변 도로 통제로 인한 버스 우회 정보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종각, 광화문, DDP, 명동과 남산, 아차산 등 총 6곳을 인파 밀집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공무원, 경찰, 소방, 안전요원 등 합동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현장 질서유지와 위급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2025년의 마무리와 2026년의 시작을 서울 도심 곳곳에 마련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와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희망찬 새해를 도심 속에서 맞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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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soyeon3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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