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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넉 달만 하겠다" 진성준 출사표…선거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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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3선의 진성준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전이 사실상 막을 올렸습니다.
    당 위기 상황 등을 수습하는 막중한 역할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현직 원내대표가 물러나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1억 공천헌금 의혹.

    의혹의 당사자 강선우 의원은 부인했지만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공천 관리에 집중했던 만큼 상상할 수 없었다고 당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 너무 충격적이어서 의원들 모두가 거의 뭐 멘붕에 빠져 있는 뭐….]

    혼란스런 당 분위기를 수습하고 지방선거까지 승리로 이끌어야 할 차기 원내대표에 3선 진성준 의원이 첫 출사표를 날렸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엄중한 상황입니다. 당을 수습하고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일이 참으로 시급합니다.]

    새 원내대표 임기는 내년 5월, 4개월 정도입니다.

    진 의원은 딱 4개월만 하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경쟁자로 꼽히는 박정, 백혜련, 한병도, 조승래 의원 등에 앞서 선수를 친 것으로, 원내대표 선거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어 물밑 수 싸움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당 안에서는 4개월 임기 후보를 밀어주고 다음 원내대표 선거를 노리겠다는 말도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 출마해서 현재 난국을 헤쳐가고자 하는 의원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달 11일.

    4명의 최고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며 결과에 따라 당 권력 구도가 크게 변할 수 있어 민주당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박선권/영상편집: 이종진>

    [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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