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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은 인공지능(AI)이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0%에 가까운 응답자들은 AI로 인해 노동시장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8일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1일~14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8.2%는 AI가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대의 경우 10명 중 6명(58.1%)이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라고 답했는데, 50대(43.2%)보다 14.9%포인트 높았다.
AI가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으로는 ‘5년 이상’이 41.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3~5년’이 36.3%, ‘1~2년’이 11.4%, ‘1년 이내’가 3.3%로, 5년 이내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많았다. ‘이미 대체하고 있다’는 응답도 7.9%를 차지했다. 20대(11.3%), 민간 5인 미만 사업장(13.0%), 임금 150만~300만원 미만(11.0%) 노동자들 사이에서 이미 대체하고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직장갑질119는 “청년층에게는 AI가 미래의 추상적 위협이 아니라 이미 직무 진입 장벽을 높이고, 고용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제도적 보호 장치가 부족하고, 기술 도입 과정에서의 협상력이 낮은 노동자들이 AI에 의한 고용 대체 상황에서 더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응답자의 77.9%는 AI 확산으로 노동시장 불평등과 부의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AI 확산으로 인한 노동시장 불평등·부의 양극화에 대비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83.3%가 동의했다.
정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역할로는 ‘규제 및 책임 규정 강화’가 41.3%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새로운 산업 일자리 창출 정책’(40.3%), ‘기본소득 등 소득 안전망 도입’(35.9%), ‘기업 혹은 자본에만 이익이 쏠리지 않도록 조세체계 수정’(31.9%), ‘AI 활용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강화’(30.2%) 등 순이었다.
이진아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AI와 자동화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불안과 소득 격차에 대해 사회적 대책과 실질적인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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