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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검찰과 법무부

    캄보디아 송환 조직원 73명 중 72명 구속영장 청구…1명 검찰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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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스캠 범죄를 저질러 강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들이 2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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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에서 스캠(사기)과 강도 등의 범행을 일삼다 강제 송환된 한국인 범죄 조직원 73명 중 7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72명 대부분은 이날 오후부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캄보디아에서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를 통해 강제 송환된 한국인 범죄 조직원 73명(남성 65명·여성 8명) 중 7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나머지 1명은 검찰에서 불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1명의 경우 범죄사실이 소액 직거래 사기 사건이기 때문에 범죄혐의가 경미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김포경찰서에서 별도의 소액 사기 혐의로 다시 해당 피의자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해 계속 수사 중이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72명 중 조직원 A씨에 대해서는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지난해 7월까지 '야누스 헨더슨' 등 글로벌 금융회사를 사칭해 캄보디아 콜센터 사무실에서 피해자 229명으로부터 약 194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서울청 형사기동대에서 A씨 신병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나머지 71명은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중 △부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49명 △울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2명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1명 △서울 서초경찰서 1명 △인천청 사이버범죄수사대 1명 등 54명은 이날 오후 중 진행된다.

    충남청 형사기동대에서 수사 중인 나머지 17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오후에 진행된다. 이들은 로맨스스캠으로 피해자 30여명으로부터 약 5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캄보디아에서 강제 송환된 한국인 범죄 조직원 피의자 총 73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내로 향하는 전세기에 타자마자 기내에서 체포됐다. 이후 부산·충남·울산·서울 등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됐으며 경찰 조사 후 유치장에 수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로맨스 스캠과 투자 사기, 노쇼 사기 등 각종 조직적 사기 범죄에 가담해 우리 국민 869명을 대상으로 약 486억7000만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번 송환자 중에는 지난해 10월 국내로 데려오지 못했던 '로맨스스캠 부부 사기단'이 포함됐다. 이 부부는 딥페이크 인공지능(AI) 기술로 가상 인물로 위장해 피해자 104명으로부터 약 12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사회초년생 등에게서 약 194억원을 가로챈 사범도 송환됐다.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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