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 오브 체인지’ 등 연주
암 투병 끝에 향년 71세로
유족이 프란시스 부흐홀츠 페이스북에 올린 추모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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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록밴드 스콜피언스 전 베이시스트 프란시스 부흐홀츠가 지난 22일(현지시간) 향년 71세로 별세했다고 유족이 알렸다. 부흐홀츠의 아내 헬라와 아들 세바스티안, 쌍둥이 딸 루이사·마리에타는 지난 23일 브흐홀츠 페이스북에 부고를 올렸다. 이들은 “사랑하는 프란시스가 암과의 개인적인 투병 끝에 어제(22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 그는 사랑으로 둘러싸인 채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유족은 “암과 싸우는 동안 우리는 프란시스가 가르쳐준 그대로, 모든 시련을 함께 마주하며 끝까지 곁을 지켰다”고 했다. “(베이스) 현의 울림은 멈췄지만, 프란시스의 영혼은 그가 연주한 모든 음표와 그가 닿았던 모든 삶 속에 살아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부흐홀츠는 1954년 2월19일 독일 하노버에서 태어났다. 1974년 독일 최고 밴드인 스콜피언스(1965년 결성) 베이시스트로 합류한다. 그는 “밴드 특유의 하드록 사운드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2년까지 활동하며 총 12장의 앨범에 참여했다. 빌보드지는 “부흐홀츠는 18년간 독일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밴드의 핵심 멤버로 활동했다. (12장의 앨범 중에는)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그중 하나가 마지막 참여 앨범인 <크레이지 월드>(1990)다. 밴드 최대 히트곡 ‘윈드 오브 체인지’(1990)가 수록된 앨범이다. 이 곡과 함께 한국에서 크게 인기를 얻은 ‘스틸 러빙 유’(1984) 베이스 연주도 맡았다.
1992년 부흐홀츠는 가족과의 삶에 집중하기 위해 밴드를 떠났다. 4년 뒤인 1996년 베이스 교본 <Bass Magic>을 냈다. 스콜피언스 창립멤버인 미하엘 솅커의 투어 등에도 함께했다. 스콜피언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밴드와 함께한 그의 유산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함께한 수많은 좋은 순간들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며 추모했다.
김종목 기자 j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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