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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카카오를 떠난 포털 다음(Daum)을 품는다.
업스테이지와 포털 다음 운영사 AXZ는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주식교환 거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은 업스테이지에 이전되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카카오가 취득하게 된다. 현재 AXZ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다.
AXZ는 지난해 5월 카카오에서 독립한 별도 회사로, 포털 다음과 이에 딸린 메일·카페·뉴스 등 서비스를 운영한다. 카카오가 AI와 카카오톡 외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분사됐다. 2023년 다음 사업부문이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된 지 2년 만에 분사가 이뤄지며 업계에선 매각을 위한 밑작업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업스테이지는 AXZ 인수를 통해 다음이 보유한 콘텐츠 데이터와 사용자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보유한 업스테이지는 이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해왔다. AI 모델 학습 및 개발에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업스테이지는 “MOU 체결 후 양사의 본 실사를 거쳐 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다음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솔라를 다음 서비스와 결합한 차세대 AI 플랫폼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AI 연구조직을 이끈 김성훈 대표가 2020년 창립한 업스테이지는 자체 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업스테이지 측은 AXZ 인수가 해당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과 전 국민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다음이 결합하면 더 많은 이용자가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일 AXZ 대표는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AI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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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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