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소방대원이 31일 오전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앞서 지난 30일 오후 2시 56분쯤 이 공장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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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에서 실종됐던 직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31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39분쯤 불이 난 공장 2층 계단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사고 당시 공장 내에는 총 83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이 중 81명은 긴급 대피했다. 하지만 네팔 국적의 A씨(23)와 카자흐스탄 국적의 B씨(60) 등 2명은 실종됐다.
소방 관계자는 “시신이 실종자의 휴대전화 위칫값과 인접한 지점에서 발견됐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을 통해 정확한 시신의 신원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이 난 공장은 기저귀와 물티슈를 생산하는 곳이다. 전날인 30일 오후 2시 56분쯤 발생한 이번 불은 기저귀와 물티슈의 주원료인 펄프를 태우며 삽시간에 번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주변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에 초진을 완료하고 인명 검색과 공장 안쪽 진화 작업에 나섰다. 내부 연기와 열기로 인해 수색대원과 장비 투입이 어려워지자 무인소방로봇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특수대응단 등 6개 구조대 52명을 투입해 정밀 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화재로 전체 공장 5개 동 중 3개 동이 전소됐으며 인근 공장 3곳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를 산출할 계획이다.
장현백 음성소방서장은 “이날 낮 12시8분을 기해 화재를 모두 진화하고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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