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8 (수)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음성 공장 화재 실종자를 찾아라…외국인 노동자 1명 사망·1명 실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생활용품 제조 공장 화재로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1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음성군 맹동면의 생활용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실종된 외국인 노동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졌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 내에는 총 83명이 근무 중이었다. 이 중 81명은 긴급 대피했다. 네팔 국적의 A씨(23)와 카자흐스탄 국적의 B씨(60)는 실종됐다. 하루 뒤 공장 2층 계단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다른 1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은 수습된 시신 1구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조명차와 충청·강원·수도권 구조대 인력을 대거 투입해 인명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방대한 수색 면적과 건물 붕괴 위험 등으로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종자 2명이 다른 외주업체 소속으로 화재 당시 함께 일한 것으로 추정돼 해당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면서 다른 곳도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충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수색이 끝나는 대로 소방당국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화재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55분쯤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주변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619명, 헬기 6대와 무인 소방 로봇까지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21시간 만인 지난달 31일 낮 12시8분쯤 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화재로 공장 5개 동 중 3개 동이 전소됐다. 피해 면적만 2만4170㎡로 축구장 3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