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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센카쿠 열도·남중국해·대만…영상 풀며 무력 과시하는 중국 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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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해경, 센카쿠 열도 순찰 영상 첫 공개

    “외국 항공기에 전파 교란 미사일도 발사”

    경향신문

    중국 해경이 1일 공개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순찰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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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해경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을 순찰하는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 해군이 대만 대협 인근에서 외국 국적 비행기에게 전파 교란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도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중국 해경은 1일 위챗에 중국 해경법 시행 5주년을 맞아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 두 편을 게시했다. 이 가운데 ‘해상 법 집행’이라는 제목의 3분 53초 분량의 홍보 영상에는 한 대원이 무인도를 쌍안경으로 바라보는 모습과 센카쿠열도 순찰에 투입된 함정 1306호, 2303호, 2305호 등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중국 해경이 댜오위다오를 순찰한다는 내용과 법에 근거해 중국의 영토와 권익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하는 자막도 달렸다. 중국현대 국제관계연구소의 해양 문제 전문가인 양샤오는 환구시보에 “공개된 영상은 해경 함정들이 댜오위다오에 매우 근접한 해역에서 작전 중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중국 해안경비대원 4명이 모래사장에서 오성홍기를 펼쳐든 장면도 등장했다. 정확히 어디에서 오성홍기를 펼쳐든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중국 해경은 지난해 4월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 내 샌디 케이(중국명 난사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암초에 상륙해 오성홍기를 펼쳐든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장젠밍 중국 해경국장은 지난달 30일 중국중앙TV(CCTV) 인터뷰에서 지난해 해경의 센카쿠 열도 인근 순찰 일수가 357일에 달한다고 말했다. 1년 중 거의 매일 센카쿠 인근에 함정을 출격하며 무력시위를 해온 것이다.

    중국 해경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 주요 해역에서 정기 해상 순찰을 상시화하고 있으며, 센카쿠 열도 해역에서도 해·공 입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5년간 함정 55만척과 항공기 6000대를 투입해 해상 권익 보호 임무를 수행했다고도 밝혔다.

    중국중앙TV(CCTV)는 최근 군사 관련 프로그램에서 중국 해군의 1만t급 신형 구축함 옌안함이 대만 근처에서 전파교란 미사일로 외국 항공기에 경고하는 모습을 방영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다수의 외국 항공기가 반복적으로 방향을 바꾸며 비행하자 옌안함은 탐색 범위를 넓히기 위해 레이더를 고출력 모드로 전환하고 다른 항공기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군용기 3대를 출격시켰다. 이후 전파교란 미사일 4기를 발사했다. 영상에는 해당 항공기가 어느 국적인지와 시간, 장소 등에 관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베이징 | 박은하 특파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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