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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강선우, 2차 소환조사…경찰, 구속영장 신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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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성실하게 조사받겠다” 공천헌금 수수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3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hoho@kyunghyang.com


    ‘1억 수수’ 관련자 진술 모두 엇갈려
    구속 후 수사 마무리될 가능성 커
    김병기 차남 취업 청탁 의혹 관련
    경찰, 빗썸 관계자들도 소환조사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2주 만에 다시 소환했다. 조만간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확보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3일 강 의원을 서울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다. 강 의원은 조사실에 가기 전 취재진에게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오늘 조사에서도 성실하고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1억원 공천헌금 수수 의혹 관련자들의 엇갈린 진술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돈을 준 김경 전 서울시의원과 중간에서 전달한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씨, 돈을 받은 강 의원 진술이 모두 엇갈리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측에서 공천헌금을 먼저 요구했다고 하고, 남씨는 강 의원이 1억원을 전셋집 구하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강 의원은 1억원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며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한 김 전 시의원의 쪼개기 후원 의혹도 조사했다. 강 의원은 2022년 8월 1억원을 김 전 시의원에게 돌려줬는데, 김 전 시의원은 같은 해 10월 8200만원 상당을 차명으로 강 의원에게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말에도 강 의원 후원 계좌에 5000만원 상당이 입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돌려받은 금액을 다시 강 의원에게 전달하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곧 강 의원 신병 확보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경찰 내부에서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흐름상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며 “구속 후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강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라 회기 중에는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을 갖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병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차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 차남이 취업했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빗썸 임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4일에는 직원을 불러 조사한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 의원이 실제로 차남 취업을 청탁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채연 기자 applau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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