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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ASF 안전지대 ‘경남’도 뚫렸다…창녕군 돼지농장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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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첫 확진 등 올해 7번째 발생 전국 확산

    농장 500m 내 돼지 3900마리 긴급 살처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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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처음으로 이 질병이 확인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남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창녕군의 돼지 농장에서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한 결과 ASF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경남에서는 첫 ASF 발생이자 올해 들어 강원 강릉, 경기 안성·포천, 전남 영광, 전북 고창, 충남 보령에 이은 7번째 발생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첫 발생 이후 62번째 확진이다.

    현재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한 뒤 외부인·가축·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방역당국은 ASF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2400마리와 500m 이내에 있는 농장 1곳 1500마리 등 3900마리에 대해 긴급 살처분에 들어갔다.

    또 확진 판정이 내려진 4일 오전 2시 30분부터 24시간 동안 경남 창녕·합천·의령·함안·창원·밀양, 경북 청도·고령, 대구 지역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차량 등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발생 농장 주변 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도내 전역에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방역대 10㎞ 내에 있는 14개 농장 39만여 마리에 대해서도 이동을 제한하고, 해제될 때까지 주 1회 임상·정밀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ASF는 한 번 발생하면 돼지와 멧돼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열, 식욕 부진, 기립 불능, 구토, 출혈, 폐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암퇘지는 유산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한편 앞서 경남도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양상을 고려할 때 경남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농가에서는 농장 진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주의를 요구한 바 있다.

    창녕=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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