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부정선거 종식”, 全“진실 밝히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안과미래 주최 '위기의 한국 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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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논쟁을 두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의 끝장 토론이 성사됐다. 부정선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 대표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전씨 측의 1:4 토론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양측은 이달 말 부정선거 토론에 나서기로 합의하고 세부 일정과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전씨 측과 2월 말 쯤 방송사 주관으로 부정선거 토론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시간 제한이 없는 ‘무제한 토론’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동의했다. 논점에 대해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거나 상호 동의 하에 토론 종료를 선언하는 순간까지 진행하는 ‘끝장 토론’ 방식이다. 양측은 중계 의사를 타진해 온 몇몇 종편 방송사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론은 이 대표와 전씨 측의 1:4 토론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전씨는 4일 유튜브 방송에서 “(부정선거론) 전문가 3명을 데리고 갈 테니 4대4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는 “4명이 아니라 40명을 데려와도 괜찮다”면서 혼자 토론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전씨 측에 전달했다.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해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제작한 영화 포스터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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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토론은 이 대표가 먼저 운을 떼며 시작됐다. 이 대표는 지난달부터 부정선거 실체를 믿는 사람들에게 공개 토론회를 제안해 왔는데 지난 3일 미국에서 귀국한 전씨가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씨는 그간 “2020·2024년 총선과 지난해 대선 때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주장해 왔다.
이 대표는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정선거론자들의 추태를 한 번에 종식시키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부정선거론자’에 대해 “국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이 대표는 부정선거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음모론’이나 ‘혹세무민’이라고만 한다”며 “누가 옳은지 끝장을 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란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소모전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더 이상 헷갈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당당하게 응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과 함께 토론에 나갈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비공개”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020년 대선에 대해 부정선거라고 확신하고 물증을 확보해 FBI를 보내 수사 중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부정선거에 대해 인정했다”며 “그럼 트럼프도, 머스크도 음모론자냐. 이준석은 답해라”라고 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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