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 특별검사에 임명된 권창영 변호사가 6일 서울 중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정효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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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가 밝히지 못한 의혹을 수사할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가 내란 특검 사건에 가장 많은 수사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권 특검은 임명 이튿날부터 특검보 등 수사팀 구성과 사무실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권 특검은 6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3대 특검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처리 못 한 사건에 대해서 국민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2차 특검이 출범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특검은 2차 종합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대상 사건 중 “내란과 관련된 사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특검은 “(내란 사건은) 규모가 크고 가담 범위가 넓고 국사범 (사건)”이라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게 많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권 특검은 특검법으로 규정된 최대 5개월의 수사 기간에 3대 특검이 못 밝혔던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른 수사기관으로 넘기는 사건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사를 해서 유죄가 된다고 (판단)하면 공소를 제기하고,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무혐의 (처분)해야 한다”며 “(남은 사건을) 정리해주는 게 특검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임명된 권 특검은 이날부터 특검 사무실과 수사팀 구성원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특검은 임명 당일을 포함해 최대 20일을 수사 준비 기간으로 쓸 수 있다.
권 특검은 중앙지검이나 서울고검 등 기존 수사기관 청사는 이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조은석 내란 특검은 수사 대상이 군사·안보 기밀 등인 점을 고려해 서울고검 청사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권 특검은 “그들(검찰)도 수사 대상 중 일부”라며 “독립해서 (수사를) 하는데 검찰청으로 들어가겠느냐”고 말했다.
권 특검은 지난 3대 특검 수사팀 인력을 파견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점을 고려해 군 법무관 출신 인사를 특검보로 추천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특검보는 5명까지 임명할 수 있는데, 특검이 후보를 추천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다.
권 특검은 이런 점을 논의하고 협조 등을 요청하기 위해 곧 3대 특검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특검은 “(3대 특검 수사 인력이 합류한다면) 지난 특검의 예단을 이어받게 돼서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해 평가한다는 원칙에 어긋난다”면서도 “이미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사장시키는 것도 (해답이) 아니라서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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