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베시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유골. 행정안전부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현장에서 6일 희생자 유해가 추가로 발굴됐다.
행정안전부는 조세이탄광 해저 갱도에서 수몰사고 희생자의 유해 1점이 발굴·수습됐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새기는 모임)’의 초청으로 이날 유해 수습 작업을 진행한 일본·핀란드·태국·인도네시아·대만 등 다국적 잠수사들이 희생자 유해를 발견했다.
발견된 유해는 두개골 1점을 포함해 뼈 조각과 금니 등이 추가로 발굴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해 발굴 작업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새기는 모임은 앞서 지난해 8월 조사에서 두개골을 포함한 인골 4점을 수습한 바 있다. 당시 인골을 찾아낸 것은 한국인 잠수사들로, 조선인과 일본인 희생자가 잠들어 있는 조세이탄광에서 인골이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조세이탄광은 우베시에 있었던 해저 탄광으로, 해저에 갱도가 있어 위험한데다 조선인 노동자가 유독 많아 ‘조선탄광’으로 불렸다.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는 일제강점기인 1942년 2월3일 갱내로 해수가 침투하면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183명이 숨진 참사다.
행안부는 이번에 수습된 유해에 대해서도 기존 수습된 유해와 같이 한·일 공동 유전자 감정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동수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은 “추가 유해 발굴을 계기로 한일 공동 유전자 감정을 포함한 후속 조치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대한 많은 희생자가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7일 조세이탄광 추모광장에서 열리는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84주년 희생자 현지 추도식’에 장동수 단장 등 행안부 직원 5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을 파견했다. 대표단은 현지에서 추도사 낭독과 헌화 등을 통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