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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수사 무마 청탁’ 의혹도 받는 김병기···본인 소환조사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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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리심판원의 제명 처분 결정 등 그간의 심경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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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한달여 간 김 의원 주변 인물에 대한 소환조사와 압수수색 등을 이어왔다. 이제 김 의원 본인을 소환하는 일만 남았는데 경찰은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경찰은 김 의원 관련 인물들의 국회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김 의원과 김 의원 차남, 측근 서울 동작구의원의 자택·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은 전직 동작구의원의 ‘3000만원 정치 헌금’ 의혹을 비롯해 차남의 숭실대 특혜 편입·특혜 취업 의혹,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등 10여가지가 넘는다. 지난해 말 김 의원 전직 보좌직원들이 폭로에 나서며 김 의원 관련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경찰도 제기된 의혹들과 관련된 인물 십수명을 이미 불러 조사했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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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지난달 19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가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동작구의회 사무국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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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의원은 과거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는 조진희 전 서울 동작구의원으로부터 2022년 7월부터 구의회 업무추진비 카드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 의원 관련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4월 국민권익위원회 제보를 통해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한 뒤 무혐의로 종결했다.

    당시 이 사건은 서울 동작경찰서가 수사했다. 그런데 동작서가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 측이 연줄이 있는 전직 보좌직원·공기업 직원을 동원해 조 전 구의원의 경찰 진술조서를 입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경찰 고위간부 출신의 한 국회의원이 김 의원 요청으로 당시 동작경찰서장에 청탁성 전화를 걸었다는 진술도 나왔다.

    최근 김 의원 관련 의혹이 다시 불거지면서 경찰은 재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조 전 구의원의 자택과 사무실·동작구의회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동작서 수사팀장은 지난달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3일 동작서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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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3일 ‘수사 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 중인 서울 동작경찰서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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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관계자는 지난 2일 경찰청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에 대한 고발이 많고 필요한 조사를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본적으로 고발 관련 조사를 끝내야 피의자를 부를 수 있다”고 밝혔다.


    ☞ 강선우 수사 마무리 수순…김병기 소환은 왜 늦어지나
    https://www.khan.co.kr/article/202602041638001


    김태욱 기자 wo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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