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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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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설 연휴 교통사고 구조 829건···도로 위 ‘살얼음’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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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블랙아이스 사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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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빙판길(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한 귀경·귀성길 교통사고 건수가 82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소방청이 공개한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구조 활동 현황’을 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25~30일) 교통사고 구조 건수는 8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93건) 대비 약 68% 급증한 수준이다.

    소방청은 연휴 기간 차량 이동량이 급증하는데다, 최근 기온 변동폭이 커지면서 도로 곳곳에 눈에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가 형성되면서 사고도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겨울철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연쇄 추돌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소방청은 블랙아이스 구간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운전 시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삼가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결빙에 취약한 교량 위, 터널 출입부, 그늘진 도로 등을 지날 때는 미끄럼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 반드시 속도를 줄여 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한 겨울철 고드름 안전사고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겨울철 고드름 제거 출동 건수는 2044건으로, 전년(991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소방청은 건물 소유주나 관리자의 경우 주기적으로 외벽 상태를 확인해 위험한 고드름을 사전에 제거하고, 보행자는 건물 가장자리 통행을 피하거나 머리 위를 살피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만약 직접 제거가 어렵거나 위험한 경우 무리하게 작업을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귀성·귀경길 도로 위 블랙아이스와 해빙기 건물 외벽의 고드름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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