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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또 윤어게인 인사···국힘 공천관리위원장 이정현, 고성국TV 등서 불법계엄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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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탄핵심판 기간 “충정에 의한 것” 등 주장

    장동혁, 선거 앞두고 강성 코드 인사 연이어 기용

    경향신문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난해 1월3일 고성국씨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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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에 호남 출신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임명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간 유튜브 채널 <고성국TV> 등에 출연해 12·3 불법계엄에 대해 “대통령 권한” “충정에 의한 것”이라며 “이제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자”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표를 공관위원장에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장 대표는 이 전 대표에 대해 “특정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당의 외연을 확장해 온 정치적 궤적과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풍부한 정책 경험이 우리 당 공천 지향점과 합치한다”고 말했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전 대표는 18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후 전남 순천에서 두 차례 당선돼 3선 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과 홍보수석 등을 역임한 친박근혜(친박) 인사다. 2016년 새누리당 대표에 당선돼 보수정당 최초의 호남 출신 당대표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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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난해 4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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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대표가 이 전 대표 인선 이유로 외연 확장을 들었지만, 이 전 대표는 12·3 불법계엄을 옹호하는 이른바 ‘계몽령’을 주장하며 강성 보수층에 치우친 행보를 보여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고성국씨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수만 가지 국정 중 최우선이 불법 선거, 불법 개표 의혹이 있다면 이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이것을 할 수 있는 방법은 계엄으로밖에 안 된다. 그래서 계엄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려고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대통령이 그런 의도를 갖고 (계엄 선포를) 했다면 이건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이라며 “그런 방법을 안 썼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당신 충정에 의해 그렇게 했다. 당신은 등신불(미라화 된 승려 시신으로 만든 불상)이 됐고, 당신을 불쏘시개로 던졌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2월 <고성국TV>에선 탄핵 반대 집회와 관련해 “나라가 엉망진창인지 모르고 있다가 대통령의 헌신과 희생을 통해 깨닫고 거리로 나온 그분들을 무명용사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TV조선 인터뷰에서도 “대통령이 반국가, 반민주, 반헌법 세력들에게 자기 헌신과 희생을 각오하고 싸움을 걸었다”며 “(탄핵소추가) 기각되고 (윤 전 대통령이) 복귀한다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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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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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대표가 선거를 앞두고 강성 보수층의 코드에 맞는 인사를 핵심 당직에 연이어 기용하며 중도층과 더욱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 2일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된 조정훈 의원은 고성국씨를 “특별 특별 특별 당원”이라고 표현했고, 지난달 임명된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도 12·3 불법계엄을 옹호한 바 있다.

    김병관 기자 bgk@kyunghyang.com,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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