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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장동혁 “李 공소취소 모임, 유시민 표현대로 한마디로 미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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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재준 “사실상 104명의 李 변호인단 출범하는 것”

    조선일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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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더불어민주당 내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촉구하는 모임이 정식 출범하는 것과 관련해 “유시민 작가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한마디로 미친 짓”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더불어민주당 의원 104명이 참여한 이 대통령 공소 취소 모임 출범식을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법원은 (대통령) 불소추 특권의 소추가 공소 유지는 포함되지 않고, 공소 제기만 의미한다고 이미 판결했고, 그렇기 때문에 수사도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헌법에 규정된 불소추 특권을 내세워 재판을 멈췄지만 그 법적 근거가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에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이날 민주당에서 공소 취소 모임이 결성되는 것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표현한다면 범죄 단체 결성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는 “여당 의원 104명이 입법부의 외피를 쓰고 전국 순회하며 공소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는 것은 집단으로 (사법부를) 압박하겠다는 것”이라며 “입법부가 이런 일 하라고 국회의원에게 세비를 주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우재준 최고위원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방탄을 추진하려는 민주당의 방식이 점점 더 적나라해지고 있다”며 “공공성이 요구되는 국회 공간에서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만을 위해 104명에 달하는 사실상 변호인단이 공식 행사까지 여는 모습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재판을 재개해도 모자랄 판국에 기소 자체를 무효화하겠다는 국회의원들의 압박은 결국 삼권분립과 법치주의 원칙을 정면 흔드는 정치 행위”라고 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공취모)’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식 출범식을 연다. 대장동 사건 변호인이었던 초선 이건태 의원이 주도해 민주당 의원 162명 중 104명이 가입했다. 앞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 같은 모임에 대해 “많은 사람이 미친 것 같은 짓을 하면 그들이 미쳤거나 제가 미쳤거나인데, 제가 미친 것 같진 않다”고 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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