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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이슈 선거와 투표

    ‘尹 어게인’으로 선거 되겠나... 국힘 개혁파 “의원 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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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지도부에 의총 개최 요청

    국민의힘 개혁 성향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가 24일 당 지도부를 상대로 의원총회 개최를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른바 ‘윤 어게인’ 노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비공개 투표 등을 부쳐야 한다는 것이다.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오전 비공개 조찬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수 있는 의총 개최를 지도부에 요청한다”며 “의총을 통해서 ‘윤 어게인’ 노선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결론을 확실히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의총 소집 요구 배경에 대해 “지난 20일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 이후 ‘윤 어게인’ 노선으로 보이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윤 어게인’ 노선으로 지선을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의원들의 허심탄회하고 격렬한 토론이 필요함에도 어제 의총은 그런 장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날 당 지도부는 당 쇄신 방안 등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도부가 이미 보류하기로 한 당명 개정 경과 보고 등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고, 이후 자유 토론에서는 대구·경북 행정 통합 문제에 대한 토론이 우선 거론되면서 사실상 당 지도부의 노선과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부 의원은 “입 틀막 의총이냐” “딴소리만 늘어놓고 있다”며 퇴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이후 대안과 미래는 공식적인 입장문을 통해서 윤 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과 그에 따른 행동을 해줄 것을 장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요구했다”며 “하지만 장 대표 기자회견은 우리들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내용이고 이로 인해 당원과 국민들이 많은 혼란에 빠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의총에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당 지도부의 노선에 대해) 격렬한 토론이 필요하고 이후 의원들의 (노선 동의 여부에 대한) 비밀투표 형태의 표결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최종 노선을 결정하자는 것을 제안한다. 대안과 미래도 결론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날 대안과 미래 조찬 모임에는 이 의원 외에 권영진·김건·김소희·김성원·김재섭·박정하·엄태영·송석준·우재준·서범수·조은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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