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스마트팜 양액재배 모습.(제공=충북도농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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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이 마늘 우량 종구의 안정 생산과 혹서기 고온 피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변식 천창개방형 시설하우스' 기술을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기존 광폭형 시설 대비 설치비를 33% 낮추면서도 노동력은 80% 절감하고 생산량은 30% 끌어올린 현장형 스마트팜 모델이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천창 개폐율을 90~95%까지 높인 개방형 구조와 고설 양액베드 시스템의 결합이다. 폭 8m의 3중 구조 대신 폭 4m의 간이형 하우스를 적용해 설치비를 10a(300평) 기준 기존 대비 33% 낮췄다.
또한 측창과 천창을 일체형으로 설계해 광량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시간대별로 다겹커튼과 미세 살수장치를 연동 제어해 고온기 생육 환경을 안정화했다.
재배 실증 결과도 확인됐다. 토경 중심 재배를 고설베드 양액재배로 전환하면서 작업 편의성이 개선돼 노동력은 기존 대비 80% 감소했고, 안정 생산 수량은 30% 증가했다. 이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마늘 주산지 여건을 고려할 때 인력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시설은 마늘 수확 이후 유휴 기간을 없앤 연중 고소득 작부체계 모델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마늘 종구를 재배한 뒤, 6~10월 혹서기 동안 풋마늘과 열무 등을 4~5차례 연속 재배한 결과, 10a 기준 총수입 3102만원, 순이익 1304만원을 기록했다.
겨울철 난방 없이 월동 재배가 가능하고, 여름철에도 냉방시설 없이 생산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단순화해 시설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고비용·대형화 중심의 스마트팜 보급 방식과 달리, 작물 특성에 맞춘 저비용 구조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전국 마늘 주산지 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도 소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증 데이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현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가변식 천창 제어를 통해 기상 여건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마늘 종구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보급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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