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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코어라인소프트, 의료 AI '운영 인프라' 전환 사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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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석 기자]
    라포르시안

    [라포르시안] 의료 인공지능(AI)기업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는 의료 AI가 기술 실험 단계를 넘어 병원 운영을 보완하는 인프라로 부상한 가운데 원광대병원과 함께한 흉부 CT 기반 AI 통합 진단 운영 사례를 24일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까지 1100만 명의 보건의료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영상 검사 수요 증가와 전문 인력 한계가 구조적 과제로 부상했다.

    이러한 흐름에서 원광대병원 영상의학과는 흉부 CT 기반 AI 통합 진단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병원은 코어라인소프트의 흉부 CT 기반 AI 폐암 검진 통합 분석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를 기반으로 모든 흉부 CT에 AI 기반 미세 결절 검출을 적용해 판독 안전망을 구축했다. 이는 특정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시범 적용이 아닌 검사 프로토콜 전반에 의료 AI를 내재화한 표준 운영 구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원광대병원이 위치한 전북 지역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5%를 상회하는 초고령 지역으로 호흡기·심혈관 질환이 중첩되는 고위험군 환자 비율이 높다. 원광대병원 영상의학과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흉부 CT 판독 과정에서 미세 결절 등 놓치기 쉬운 병변을 보완하는 '판독 안전망'을 구축했다.

    강세리 영상의학과 교수는 "AI를 추가 옵션이 아닌 기본 판독 환경의 일부로 설정함으로써 판독 일관성과 환자 설명의 명확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 효율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심장 CT 분석 과정에 AI 자동 분석을 도입함으로써 반복 업무를 줄이고 검사 흐름의 병목을 완화했다. 병원 측은 이를 단순한 시간 절감이 아닌 검사 처리 용량(capacity)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로 평가하고 있다. 해당 성과는 KCR(대한영상의학회)에서 발표됐으며, 후속 학술 검증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원광대병원 사례가 의료 AI의 평가 기준이 정확도 경쟁에서 '운영 기여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특히 의료 AI가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는 선택적 기술이 아니라 판독 위험 관리와 인력 효율화 및 환자 커뮤니케이션 표준화에 기여하는 운영 인프라로 기능할 때 병원 경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에이뷰 엘씨에스는 최근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되면서 전국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져 실사용 데이터 기반 유효성 근거를 축적하는 동시에 구독형 매출 구조를 통한 장기 실적 개선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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