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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의 나이에 자신의 뿌리를 찾아 한국인으로 귀화한 미국인 글렌(한국명 신대현)의 감동적인 사연이 공개된다.
24일 방송되는 KBS 1TV '이웃집 찰스' 519회에서는 강원도 춘천에서 '맥가이버'로 통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미국인 글렌의 일상을 조명한다. 심혈관 박사이자 미국 프로팀 사이클 선수로 12년간 활동했던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인 그는 3년 전 모든 부와 명예를 뒤로하고 한국에 정착했다.
미국에서 아시아계 외모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며 자라온 글렌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의 어머니는 생전에 자신을 '하와이 사람'이라고만 소개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숨겨왔으나, 글렌은 어머니 사후 비자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의 외할아버지가 하와이에서 활동한 항일 독립운동가 신을노 선생이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글렌은 지난 2025년 광복절, 독립운동가 후손 자격으로 특별귀화하여 한국 사람 '신대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방송에서는 강원광복기념관에서 열린 신을노 선생의 위패 봉안 기념식 현장도 공개된다. 이 자리를 위해 글렌은 미국에서 신을노 선생의 막내딸인 이모 살로메(89세)를 초청했다. 살로메는 평생 아버지를 평범한 가구점 주인으로만 알고 지냈다며, 글렌 덕분에 잃어버린 가족의 역사를 찾게 된 것에 대해 눈시울을 붉혔다.
글렌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하와이를 방문해 외할아버지의 발자취를 직접 추적했다. 하와이대학교 한국학 센터에서 이덕희 소장을 만나 신을노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 기록들을 직접 확인한 그는 가족 모임을 통해 이 사실을 공유했다. 96세인 셋째 딸 캐서린은 뒤늦게 알게 된 아버지의 진실과 글렌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 앞에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일흔의 나이에 가족의 역사를 복원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되찾은 글렌의 여정은 24일 오후 7시 4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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