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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반도체 초호황에 2월 수출 29%↑…반도체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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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지난 1월27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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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이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60%이상 급증해 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부는 1일 지난달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0% 증가한 67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도 35억5000만달러를 기록, 사상 첫 30억달러를 돌파했다.

    전체 수출을 견인한 것은 이번에도 반도체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0.8% 늘어난 251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200억달러 이상 수출을 유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인한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이외에도 컴퓨터(25억6000만달러), 선박(22억1000만달러), 무선통신기기(14억7000만달러), 바이오헬스(13억1000만달러) 분야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48억1000만달러, 14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20.8%, 22.4% 하락한 수치다. 산업부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했다. 지난해 설 연휴는 1월에 있었다.

    지역별로는 9개 주요 수출 지역 중 미국, 중국, 아세안, 유럽연합, 일본, 중동, 인도 등 7개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핵심 시장인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의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128억5000만달러(29.9%↑), 중국은 127억5000만달러(34.1%↑), 아세안은 124억7000만달러(30.4%↑)로 집계됐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519억4000만달러를, 무역수지는 155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2월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컴퓨터·선박 등 주력 품목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면서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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