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이 대통령·정청래 악수 장면 삭제” 의혹에
최 의원 “조사하겠다” 글 게시 뒤 카페 운영진 반발
정청래, 이성윤 이어 여당 의원 세번째 ‘강제 탈퇴’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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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이재명 대통령 온라인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탈퇴당한 것을 두고 “비합리적 강퇴가 아니어야 잼마을(재명이네 마을)의 신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명이네마을에서 강제 탈퇴된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2일 정청래 대표, 이성윤 최고위원에 이어 세 번째다.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잼마을에서 강퇴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카페 운영진은 최 의원에 대해 ‘재가입이 불가능한 강제 탈퇴’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총투표수 1328표 중 찬성 1256표가 나와 탈퇴를 결정했다.
논란은 이 대통령 싱가포르 출국 직전 서울공항에서 촬영된 KTV 이매진(KTV 유튜브채널) 영상에서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악수하는 장면이 담기지 않았다는 문제제기에서 비롯됐다. 유튜버 김어준씨가 전날 자신의 방송에서 의도적 삭제 가능성을 언급하고 정 대표 지지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딴지일보(딴지) 게시판을 중심으로 의혹이 확산하자, 최 의원은 해당 게시판에 “의원실 차원에서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적었다.
재명이네마을 운영진은 최 의원이 글을 올린 지 30분 만에 “이 대통령과 김(민석) 총리 등에 대한 악마화가 심각한 가운데, 고작 악수 장면이 담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상기록채널을 조사하고 대책을 세우겠다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행태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다”며 강제 탈퇴 투표를 개시했다. 이 운영진은 “KTV 이매진은 대통령님 영상기록 채널”이라며 “당연히 대통령을 중심으로 기록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해당 영상은 ‘무편집 풀영상’이라는 제목이 달려 있었고 이후 논란이 제기됐다”며 “팩트체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KTV 촬영팀이 2명뿐이고, 근접 촬영자가 이 대통령 동선을 혼자 따라가다 정 대표의 악수 장면을 놓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하며 “(팩트체크 결과) 문제를 제기하신 분들도 납득을 하게 되고 대부분 오해를 푸셨다”고 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도 “저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옹호해 ‘강경친명’으로 규정되며 언론의 비판을 받아온 사람”이라며 “엄혹한 일제 치하에서 목숨 바쳐 독립투쟁을 했던 분들을 반독립운동으로 몰 필요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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