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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4 (수)

    이슈 미술의 세계

    화성시립미술관 설계 공모서 건축 거장 '이토 도요' 참여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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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사업 국제지명 설계 공모에서 에스샵건축사사무소와 'Toyo Ito & Associates, Architects'(토요이토 건축연합사무소) 컨소시엄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연합뉴스

    화성시립미술관 국제지명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시는 당선작이 건축가 고유의 정체성인 유려한 곡선형 지붕을 적용해 미술관을 하나의 '또 다른 집'처럼 친근하면서도 상징적인 공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산천과 연계한 계단형 광장을 조성해 시민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계획했으며, 향후 시를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선작에 참여한 건축가 이토 도요는 일제강점기인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일본 국적의 세계적인 건축가로, 2013년 건축계 최고 권위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연·기술·인간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해석한 건축 철학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센다이 미디어테크와 타이중 국립가극원 등이 있다.

    그가 국내에서 참여하는 설계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번 설계작 공모는 국내외 5개 팀을 먼저 선정한 뒤 작품을 제출받는 국제지명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9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화성시립미술관은 여울동 1010 일원(동탄2 공공7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건축연면적 6천302㎡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기획전시실과 다원전시실(블랙박스), 포이어(Art Street), 팝업 및 아트큐브 공간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세계적인 건축 거장이 참여한 이번 설계 공모는 화성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화성시립미술관을 시민의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공간이자 건축물 그 자체로 예술적 가치를 지닌 대한민국 대표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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