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5 (목)

    미국, 호르무즈 원유 수송 차질 우려에···“발표할 일련의 조치 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발포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푸자이라 해역에 유조선들이 정박해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자 미국 정부가 시장 안정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인터뷰에서 “발표할 일련의 조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미국 정부가 걸프 지역에서 운항하는 원유 운반선과 화물선에 대해 보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조치를 시작했다”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고 걸프 지역 에너지 운송 선박에 대해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를 통해 보험과 보증을 합리적인 가격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에 대해 “적절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미 해군이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안전한 항로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조된 원유 가격 급등 우려와 관련, 베선트 장관은 “이번 지정학적 사건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고 원유 시장은 지난 두 달 동안 상당히 움직여 왔다”며 “현재 원유 시장은 공급이 매우 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주 미국 원유 가격은 배럴당 74.62달러로 11% 상승했다. 중동 전쟁 확대에 따른 역내 석유·가스 공급 차질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이날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0.13% 상승하며 최근 이틀간 이어진 급등세는 다소 진정됐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