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 공천 심사 발표에서 정청래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6·3 지방선거가 5일 기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군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까지 16곳 광역자치단체 중 7곳의 경선·단수 공천 방침을 확정한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 구인난 속에 진전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등에서 선거 판세가 민주당 쪽으로 기울자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는 현역 의원들조차 국민의힘 간판으로 출마를 꺼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공직자 사퇴 시한인 이날 민주당은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힘에선 박완수 경남지사와 조해진 전 의원이 경남지사 후보로 나섰다.
민주당은 인천시장 후보와 강원지사 후보에 각각 박찬대 의원,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단수공천한 바 있다.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의 현역 단체장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태 강원지사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선 염동열 전 의원도 강원지사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의 경우 민주당은 김영배·박주민·전현희 의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총장 총 5명이 경선을 치러 본선 후보를 뽑는다. 국민의힘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5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윤희숙 전 의원이 전날 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현역 시·도지사가 출마하는 지역의 경우 현역이 아닌 후보자들끼리 경선을 치른 뒤 현역과 일대일 결선을 치르는 분리 경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선을 뛸 후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나경원·안철수·신동욱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거론되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미지수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 상황도 비슷하다. 민주당은 김동연 경기지사, 권칠승·추미애·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 5명이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에선 심재철·원유철·함진규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양향자·조광한 최고위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모두 원외 인사다. 당선 가능성이 낮은 민주당 강세 지역이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이 출마를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은 인재 영입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두 차례 인재 영입 대상을 발표했지만 모두 인지도가 낮은 인사들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대구에는 당내 최다선이자 국회부의장인 6선 주호영·4선 윤재옥·3선 추경호 의원 등 중진의원이 줄줄이 출마 선언을 했다. 초선 유영하·최은석 의원도 도전장을 냈고 원외에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에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가 거론된다. 경북지사 선거에는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현 경북지사, 김재원 최고위원, 이강덕 포항시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이 출사표를 냈다.
울산시장의 경우 민주당은 김상욱 의원, 이선호 전 대통령자치발전비서관,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가 경선을 펼친다. 국민의힘에선 김두겸 울산시장과 서범수 의원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전남광주특별시장의 경우 민주당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민형배·신정훈·이개호·정준호·주철현 의원, 이병훈 전 의원 8명이 경선을 치른다.
충남·대전의 경우 통합시가 성사될 경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행정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는 오는 6일 출마 선언을 할 박수현 전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 나소열 전 서천군수, 박정현 전 부여군수가 준비 중이고 국민의힘에선 김태흠 현 충남지사가 출마 준비 중이다. 대전시장은 민주당에서 박범계·장종태 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국민의힘에선 이장우 현 대전시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병관 기자 bgk@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