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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빨리 비켜!” 구급차 막은 택시 운전석 텅~ 로보택시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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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튜 터니지/폭스 7 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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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구급차를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막아 세우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FOX7오스틴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의 한 술집 앞에서 긴급 출동 중인 구급차 앞을 택시가 가로막았다.

    구급차는 총격 사건 부상자 이송을 위해 긴급 출동하는 길이었다.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렸지만 택시는 앞뒤로 왔다갔다만 반복하며 갈팡질팡했다.

    주변 목격자들은 “빨리 비켜!”라고 재촉했지만, 택시에는 운전자가 없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 (Waymo)였기 때문이다.

    로보택시는 구급차가 오자 길을 비켜주려고 유턴을 시도하다가 길에 같힌 것이었다.

    결국 경찰관이 직접 택시를 운전해 길을 텄다. 하지만 그 사이 구급차는 후진해 다른 길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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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이 공개되며 자율주행차의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다행히 구급차는 현장에 늦지 않게 도착해 도로 차단이 피해자들의 결과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을 것이라고 카운티 응급의료국(ATCEMS) 측은 전했다.

    택시 회사 측은 이번 사건이 인구 밀집 도시의 교통 안전에 교훈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격 사건에서는 총격범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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