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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서울시, 보육교사 1인당 아동 수 2명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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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 확대

    올해 총 952억 원 투입…0세반도 적용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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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올해 총 952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법정 기준(교사 1명당 3명)보다 낮은 2명으로 줄이는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사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출생에 따른 정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의 운영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됐다. 시가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해 교사 1명이 맡는 아동 수를 줄여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낮추고 보육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도입해 지금껏 0·1·2·3세반과 장애아반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왔다. 지원반 수는 2021년 110개에서 지난해 약 1500개로 늘었고 올해는 3000개로 두 배 확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0세반의 국고 지원이 새로 시작돼 서울 시내 모든 0세반에서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법정 기준보다 낮은 2명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에 맞춰 자체 예산을 1~3세반과 장애아반에 집중 투입해 국고보조 사각지대를 메우며 연령과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영유아가 균등하게 질 높은 돌봄을 받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세반은 4명, 2세반은 6명, 3세반은 10명을 돌볼 것으로 예상된다. 3세반은 15명에서 10명으로 줄어 감축 폭이 가장 크다. 장애아반은 교사당 아동 2명을 맡게 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실시한 효과 분석에 따르면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낮아진 어린이집에서는 교사의 아동 개별 관찰과 상호작용 시간이 늘고 영유아 안전사고 발생 건수도 사업 이전보다 약 3분의 1로 감소하는 등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교사 한 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는 것은 보육교사의 근무 여건 개선과 안전한 보육 환경 마련,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의 신뢰 향상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입증된 정책”이라며 “국고 지원이 시작된 0세반에 더해 1~3세반과 장애아반 지원도 강화해 모든 영유아가 품질 높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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