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충북도청서 창립총회
‘훈민정음특별시 청주만들기 시민모임’(훈청모·회장 신방웅 전 충북대 총장)은 6일 오후 6시 30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훈청모는 훈민정음 반포와 보급 과정에서 유일하게 조선왕조실록에 청주가 거명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사회와 자문고문위원단 인원도 훈민정음 창제 당시 자모 수(28개)와 현재 사용 중인 자모 수(24개)에 맞춰 각각 28명과 24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신 회장을 비롯해 김동연 서예가, 최시선 훈민정음 연구사,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 나기정 전 청주시장,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 손자인 최흥식 교수 등이 이사와 자문고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훈청모는 이날부터 △청주와 훈민정음의 역사적 근거 대내외 집중 홍보 △한글 사업 진행 중인 세종시, 경기 여주시 등과의 차별화 △충북도·충북도교육청과 연대 추진 방안 검토 △훈민정음 특구 조성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훈청모는 6·3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 예비후보들과 개별 면담을 해 훈민정음특별시 청주만들기에 대한 공약 채택을 약속받았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김진식 충북대 명예교수가 ‘초정약수와 훈민정음, 그리고 세종’을 주제로 강연하고, 조동언 국악 명창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훈청모 설립 취지에 공감한 한장훈 전 충북지역개발회장이 5000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한다. 훈청모는 손바닥 크기의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특별 제작판 200부를 이날 참석자들에게 나눠준다.
신 회장은 “직지 활자의 고향이자 문자 훈민정음의 보급지로서 청주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문자 역사의 보고(寶庫)”라며 “늦은 감이 있지만 훈민정음특별시의 독보적인 위상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의회는 청주가 훈민정음 창제(1434년)에 유서가 있는 지역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훈민정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진흥하기 위해 지난해 ‘청주시 훈민정음의 가치 보존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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