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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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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걸프 6개국 “이란, 공격 중단하라…대화로 위기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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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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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EU)과 걸프 6개국이 이란을 향해 주변국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U는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이사회(GCC) 외무장관들과 화상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 국가는 성명에서 “지역 안정과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GCC 국가들에 대한 이란의 정당화될 수 없는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란에 즉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GCC 국가들은 이란의 공격으로부터 자국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권리가 있으며, 대화와 외교로 위기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 국가는 또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고 궁극적으로 이란 국민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으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가 이란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걸프국을 돕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장비 공급이 제한적일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중동 양쪽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드론 요격 장비의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유럽은 생산 속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반격이 키프로스 내 영국 기지를 비롯해 튀르키예 등으로도 번지면서 중동 불안정이 유럽으로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키프로스와 가까운 그리스와 영국, 프랑스 등은 방공 시스템과 군함을 추가 배치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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