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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美, 이란 초등학교 공습 미군 책임 가능성 시인[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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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이란 여자 초등학교 폭격 당해 최소 175명 사망

    백악관 “민간인·아이 표적으로 삼는 것은 이란 정권”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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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이 최소 175명의 희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 초등학교 공습과 관련해 미군 측에 책임 소재가 있을 가능성을 시인했다.

    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조사관들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개시한 직후 벌어진 초등학교 공습에서 미군에 책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군은 아직 조사를 마무리하거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미군 외에 다른 책임 당사자가 밝혀질 가능성 역시 열어두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미 국방부는 로이터의 관련 문의에 “현재 조사 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국방부가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민간인과 아이들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미국이 아닌 이란 정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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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개시한 직후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45분께(현지 시간) 이란 남부 미나브의 한 여자 초등학교가 외부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이로 인해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17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절대로 민간인 목표물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미국은 고의로 학교를 표적으로 삼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그것이 우리의 공격이었다면 전쟁부(국방부)가 조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학교나 병원을 포함한 민간시설을 고의로 공격하는 것은 국제인도법상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며 “만약 미국의 개입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 공격은 미국이 중동에서 수십 년간 벌여온 분쟁 중 최악의 민간인 사상자 발생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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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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