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전남광주형 에너지 4대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반값(kWh당 90원)에 전기를 공급하는 초저가 전력 공급 체계 구축을 공약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약 100만평(330만㎡) 규모의 RE100 전용 산업단지 4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에너지공사와 기업 간 직접 거래 방식을 통해 kWh당 90원 수준으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단 한 곳당 1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로는 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공급, 산업 수요를 통합 설계·관리하는 전남광주 에너지공사 설립을 약속했다.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전남광주 에너지공사가 공공 에너지 플랫폼 역할을 하고 지역이 에너지 산업의 이익을 직접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은 영농형 태양광과 결합한 햇빛소득마을 1000개 조성이다. 1조원 규모의 녹색금융을 조성해 마을 단위 3㎿ 규모 발전소를 구축하고 연 1.75% 저리 융자를 지원해 주민들이 월평균 약 15만원의 안정적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마지막 전략으로는 전남의 특화 자원을 연결하는 수소 산업 밸류 체인 완성을 꼽았다. 영광(원전), 신안·해남(재생에너지), 목포(조선), 여수(석유화학), 광양(철강)을 잇는 수소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전남광주 수소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신 위원장은 “과거에는 항만과 교통망이 산업 입지를 결정했다면, 이제는 전력 가격과 에너지 공급 구조가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와 한국에너지공대 위에 인공지능(AI)·반도체·데이터 산업을 결합해 전남·광주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수소에너지 산업 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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