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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1 (수)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샷!] "트럼프 아들이랑 김정은 딸 결혼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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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전쟁으로 세계 요동치자 SNS서 풍자·패러디

    트럼프에 좌지우지 되는 국제정세 꼬집어

    주가 급등락에 '총수 밈'도 속속 선보여

    연합뉴스

    배런 트럼프와 김주애를 합성한 가상의 결혼 사진
    [페이스북 'meme central'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인턴기자 = 중동 전쟁으로 국제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를 풍자하고 패러디하는 콘텐츠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결혼시키면 세계 평화가 온다는 설정의 합성 이미지가 확산했다.

    배런과 김주애가 결혼해 미국과 북한이 '사돈' 관계가 되면 국제 분쟁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는 발칙한 상상을 담은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다.

    연합뉴스

    '오징어 게임' 패러디한 밈(왼쪽)과 하메네이 후계 구도 풍자 밈
    [엑스 이용자 'calmpeb', 스레드 이용자 'rockoon_'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ca***'는 "트럼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는 '구금', 이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사망',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중국 시진핑·북한 김정은은 '생존'이라는 자막을 넣은 이미지를 올렸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해 세계 권위주의 지도자들의 운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달려 있는 것처럼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스레드 이용자 'ro***'는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처럼 흰색 터번을 쓴 비슷한 인물 여러 명이 서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사진을 올리며 "누가 후계자 할래"라는 문구를 붙였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사한 하메네이의 후계자가 되면 미국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서로 후계 자리를 미루는 상황을 풍자한 것이다.

    연합뉴스

    유가 폭등을 소재로 한 '무한도전' 밈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유가 폭등을 소재로 한 콘텐츠도 이어진다.

    지난 5일 루리웹 이용자 'go***'는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장면을 패러디해 "이러다가 1리터에 2500원"이라는 자막이 달린 이미지를 올리며 기름값 상승을 풍자했다.

    또 7일 엑스(X) 이용자 'te***'는 "아빠는 왜 테슬라 타세요?"-"응, 아빠는 돈이 없어서"라는 부자 간 대화를 넣은 콘텐츠를 올렸다. 유가가 너무 뛴 상황을 꼬집은 것으로, 비싼 전기차를 타는 이유를 기름값 탓으로 돌렸다.

    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등장한 '총수 밈'
    [유튜브 이용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른바 '총수 밈'도 유행이다.

    중동 전쟁으로 방산 주가가 뛰자 전쟁터 같은 배경에서 차를 몰고 등장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설명할 시간 없어, 어서 타"라고 외치는 인공지능(AI) 제작 사진이 등장했다.

    전쟁이 한창인 지금 투자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서둘러 방산주에 올라타야 한다는 투자 심리를 빗댄 것이다.

    그에 앞서 지난달부터는 반도체 주가가 요동치는 상황에 맞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총수 밈'이 속속 선보였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등장한 '총수 밈'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유 주식의 가치가 '녹아내리는' 상황을 표현한 콘텐츠들도 이어진다.

    지난 9일 엑스 이용자 'so***'는 가수 다비치의 노래 '녹는 중' 앨범 이미지를 활용해 "지금 내 주식 상태"라는 자막을 붙인 게시물을 공유했다.

    전쟁 여파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 손실이 커지는 상황을 그린 것이다.

    연합뉴스

    가수 다비치의 노래 '녹는 중' 앨범 이미지를 활용한 밈
    [엑스 이용자 'som_som22'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minj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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