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A양 가정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가구로 지정돼 지난해부터 매달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등 월평균 300만원이 넘는 현금지원을 받아왔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정은 20대 엄마 B씨가 A양과 초등학생 언니 C양을 홀로 양육해왔다. B씨는 취약계층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푸드뱅크’를 통해서도 매달 음식 재료를 가져갔다는 게 구청의 설명이다. 종합하면 B씨가 월 300만원 이상 현금지원과 식료품 지원을 받았음에도 A양이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이다.
이 가정에서는 별다른 위기 징후도 없었다고 구청 측은 밝혔다. A양 가정에 대한 방문 상담은 지난해 2월 한 차례 이뤄졌고, 이후로는 전화 상담과 내방 상담 등을 통해 생활실태를 확인했다.
인천경찰청은 B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큰딸 C양에 대한 방임 혐의도 추가해 12일쯤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C양은 현재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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