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한 마디로 시계제로에 빠졌습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언급한 혁신 선대위 논의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했습니다.
"본인이 생각했던 방향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담은, 당 결의문의 후속조치를 촉구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걸로 보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공천 후보 등록을 연기한 채 당 인적쇄신과 혁신 선대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어제): 제일 좋은 것은 혁신 선대위의 출범…. 노선 변화를 결의한 결의문이 이제 비로서 실천되기 시작했구나….]
당 지도부는 이정현 위원장을 다시 모셔올 것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 시장을 향해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적쇄신이나 혁신 선대위 등은 당 내에서도 계속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지도부는 사실상 수용불가 입장입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혁신 선대위가 당원들의 투표로 선출된 당대표를 2선으로 물러나게 하는 뜻이라면 그것 자체가 혁신이라고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
이렇다 보니 실질적 쇄신책이 필요하다는 쪽에선 "우리끼리라도 선거를 치르겠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차라리 지선 공천을 지방으로 이양하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원 파티 2 시스템이라고 해서 저희가 각 시도당에서 자율적으로 시민 100% 경선 등을 도입해서 국민과 함께 후보자를 발굴하는 것들이 필요하지 않나 싶고….]
【스탠딩】
6월 지방선거까지 불과 두 달여, 논란이 거듭되며 국민의힘의 지방선거를 향한 여정이 안갯속에 휩싸이는 모습입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박선권 / 영상편집: 이종진>
[김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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