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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3 (금)

    석유 최고가격제 첫날…"부담 덜지만 아직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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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석유 최고가격제가 오늘 자정부터 시작됐습니다.
    제도 시행으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50 원으로 소폭 떨어졌는데요.
    다만 주유소가 기존에 공급받은 물량을 소진해야 최고가격제 적용 기름을 판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제도 시행 첫날 모습을 이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남동구의 한 주요소.

    어제까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천900원 후반대였지만 오늘은 1천800원 중반대로 떨어졌습니다.

    인근에는 1천700원 대까지 기름값을 내린 주유소들도 등장했습니다.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서 일선 주요소들이 가격을 소폭 내린 겁니다.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해진 기름값에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주진광 / 인천시 남동구 : 일반적으로 떨어지면 아무래도 기름 넣는데 부담은 덜하겠죠.]

    다만 최고가격제가 적용된 기름이 일선 주요소에서 소비되려면 1~2주가량은 걸리기 때문에 정책 효과를 보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실제로 오늘 수도권의 휘발유, 경유 평균 가격은 어제보다 30~40원 떨어지는 데 그쳤습니다.

    [박충규 / 인천시 미추홀구 : (기름값 인하를) 아직까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차를 안 갖고 다니려고 그래요. 내가 출퇴근 안 하는 사람이니까. 5만 원, 10만 원 넣다가 오늘 3만 원만 넣었어요. 너무 비싸가지고.]

    석유 최고 가격에 주유소 마진이 붙으면 평균 기름값은 1천800원 초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달까지 기름값이 1천500원에서 1천600원대였기 때문에 계속해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우성민 / 인천시 부평구: 당연히 떨어지면 좋은 건데 지금도 충분히 너무 비싸가지고 1천700원도 솔직히 비싸다고 생각을 하는데 빨리 더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는 등 상승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는 27일 2차 최고가격이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취재: VJ김호준 / 영상편집: 조민정>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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