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화)

    “포항 노동자 건강, 근무 환경에 달려… 기업과 힘 합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건강 지도]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

    “공업이 발달한 포항 노동자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 큰 고민입니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서울대·조선일보의 ‘전문가 건강 컨설팅(대한민국을 건강하게)’ 면담에서 “공업이 발달한 포항에선 경제 활동 인구의 건강 지표가 특히 취약한데 이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장 권한대행은 2024년 1월 부시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월 이강덕 전 포항시장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시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장 권한대행은 “포항 시민들의 건강 문제 개선은 개인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남성 흡연율은 좀처럼 내려오질 않는데다가 20·30·40대의 비만율도 증가하고 있다”며 “기초단체의 건강 정책을 기업 내부 근무 정책과 연계해 직장 단계에서부터 건강 친화적인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장 권한대행은 “북구의 한 대형 종합병원은 의사 부족으로 기능이 마비된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론 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포스텍 의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장 권한대행은 “뇌혈관 질환은 골든타임이 생명”이라며 “동해안권 의료 거점이 될 상급 병원 유치도 필요하다”고 했다.

    장 권한대행은 “지역 건강은 도시 활력을 이어갈 신산업과 직결된다”며 “포항은 포스코를 필두로 한 철강 산업이 가장 활황일 때부터 다른 신산업을 모색했다”고 했다. 그는 “포항은 앞으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AI(인공지능) 산업 등 신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신산업을 계속 육성하는 노력이 포항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직결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장 권한대행은 “특별한 결심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생활 체육을 할 수 있는 활동적인 도시, 시정의 전 분야가 ‘건강’이라는 가치로 연결되는 건강 도시를 만드는 것이 포항시의 장기 목표”라고 했다.

    [포항=김도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