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15일 CNN 인터뷰
IDF 관계자 “이란 군수자산 1700곳 이상 타격…신규 미사일 생산 능력 없어"
1일 이스라엘 방위군이 공개한 지난 28일 이란 정부 청사 파상 폭격 영상./이스라엘 방위군 X |
이스라엘이 “공격할 목표가 수천 개 남아 있다”며 대이란 군사 작전이 최소 3주는 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15일 CNN 인터뷰에서 “미국 동맹국들과 협력해 최소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4월 초)까지 최소한의 작전 계획을 준비해 뒀다”며 “그 이후 3주간 이어질 구체적인 추가 계획도 마련되어 있다”고 했다.
데프린은 “IDF는 시계나 일정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전을 수행한다”며 “그 목표는 이란 정권을 심각하게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IDF는 과거의 단발성 교전과 달리 이번 작전에선 이란의 향후 전략적 위협을 모두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IDF는 지난달 28일 개전 초기 이란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40명 이상의 고위 관리를 겨냥한 참수 작전을 감행했다. 이후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방공망을 집중 타격해, 약 500기의 탄도미사일 발사대 가운데 약 70%를 파괴하거나 무력화했다.
IDF는 현재 이란의 군수 산업 전반을 파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미 관련 자산 1700곳 이상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 생산의 전 과정에 관여하는 모든 시설이 타격 목표다. 이를 통해 이란의 탄도미사일 역량뿐만 아니라 핵 프로그램과 전반적인 국방 산업 전체를 약화시키려는 게 이스라엘의 계획이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이번 공습으로 생산망이 끊기면서 이란이 사실상 신규 미사일을 생산할 능력을 완전히 잃었다고 진단했다.
이스라엘 공군 역시 방공 시스템 100여 개와 탐지 시스템 120여 개를 파괴해 이란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테헤란 상공 등 적진 깊숙한 곳에서도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전쟁 중 이란군 4000~5000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미사일 부대를 중심으로 군 내부의 사기 저하와 복무 거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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