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 2월 월간 교역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2월 해외 판매 규모는 673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7% 확대됐다. 지난 2025년 중반 이후 이어진 상승 흐름이 9개월째 이어지는 모습이다.
해외 구매 규모는 51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5% 커졌다. 이에 따라 전체 교역 수지는 154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3개월째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판매액은 전년 대비 157.9% 급증하며 월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새로 썼다. 선박 분야도 45.5% 상승했고 무선통신 장비 역시 23.0% 확대됐다.
반면 자동차 관련 일부 품목은 약세를 보였다. 승용차 판매액은 22.9% 줄어들었고 자동차 부품 역시 24.4% 축소됐다. 석유제품도 3.3%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흐름을 살펴보면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활기를 보였다. 중국으로 향하는 판매액은 34.1% 커지며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미국 시장도 28.5% 높아지며 3개월 연속 확대 흐름을 나타냈다. 베트남은 23.9%, 유럽연합은 10.3%, 대만은 62.6% 증가했다.
해외 구매 품목 가운데서는 메모리 반도체와 에너지 관련 자원의 확대가 눈에 띄었다. 메모리 반도체 도입 규모는 72.8% 커졌고 가스는 15.6%, 승용차는 58.6% 높아졌다. 반면 원유는 11.4% 줄어들었고 기계류는 2.9% 축소됐다.
국제 에너지 가격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 원유 도입 단가는 배럴당 66.1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9.2% 낮아졌다.
정부는 반도체 중심의 교역 확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산업별 온도 차가 나타나는 만큼 글로벌 경기와 주요 산업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대응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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