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추가 후보 등록
6·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에 도전하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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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충북지사 후보 공천과 관련해 현 김영환 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 했다. 오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현역 지자체장이 컷오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공관위는 충북 후보 공천 관련해서 많은 논의 끝에 현 충북지사를 이번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에 추가 공천 접수를 받아 최종 결정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 지사 컷오프 배경에 대해 “한 사람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변화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 도지사의 업적을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김 지사는 도정을 이끄는 동안 창의적 행정과 선도적인 정책을 펼쳐왔다”고 했다. 다만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안정에 머무는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를 바꾸는 정치, 스스로를 흔드는 혁신의 정치”라고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후보 추가 공모에 들어간다. 이 위원장은 “오늘 접수를 공고하고 내일(17일)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추가 접수자가 있을 경우 조만간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싶은 분, 세대교체를 몸소 실천하고 싶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관위는 앞으로도 이 같은 쇄신 공천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공관위는 “국민의힘의 이번 결단은 비단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기득권 공천이 아닌 국민 눈높이 공천, 관성의 정치가 아닌 변화의 정치, 과거의 정치가 아닌 미래의 정치를 향한 공천 혁신을 앞으로도 멈춤 없이 이어가겠다”고 했다. 충북뿐 아니라 아직 경선이 확정되지 않은 서울, 대구, 부산, 경북 등 지역에서도 이 같은 결단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1차 공모 당시 국민의힘 충북지사 공천 신청에는 김영환 지사 외에 윤갑근 변호사,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접수해 지난 11일 면접을 치렀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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