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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개항 25년만에 취항 항공사 처음으로 100곳 넘은 인천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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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관제탑을 중심으로 항공기들이 이동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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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를 운항하는 국내외 항공사가 처음으로 100곳을 넘었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102개 항공사가 인천공항에 취항해 53개국 184개 도시를 여객기와 화물기로 연결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개항할 당시에는 47개 항공사가 취항해 38개국 103개 도시를 오갔을 뿐이지만 25년 동안 취항 항공사가 대폭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항공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세계 공항 가운데 취항 항공사가 100곳을 넘은 곳은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 등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항공기 운항이 잠시 중단된 도시가 있지만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기 기준 취항 도시는 152곳으로 동북아시아 경쟁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함께 가장 많은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개항 이후 취항 항공사와 연결 도시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 지난해부터 중장거리 노선을 늘리기 위해 제도 개편과 함께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우선 6000km 이상 장거리 노선에 새로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해 2년간 착륙료를 100%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마련해 시행했다. 또 신규 취항 항공사에 마케팅 비용을 최대 10만 달러까지 지원했다. 세계 항공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루트회의에 참가해 항공사 유치와 노선 개설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알래스카항공이 미국 시애틀 노선을 새로 개설했고 델타항공도 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을 취항해 북미 지역 연결 노선이 18개로 늘었다. 투르크메니스탄항공, 스캇항공, 센트럼항공 등의 취항으로 중앙아시아로 향하는 하늘길도 확충됐다. 13년에 이르는 유치 노력 끝에 북유럽 최대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이 취항하면서 신규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북유럽 연결 노선도 열렸다.

    지난해에만 7개 항공사가 새로 인천공항에 취항한 데 이어 올해 들어 타이라이언항공 등 2곳이 추가됐다. 앞으로 영국의 버진애틀랜틱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신규 취항이 예정돼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축구대회를 맞아 동북아 여행객의 북중미 방문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흡수하기 위해 북중미 네트워크 다변화에 힘쓸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인 항공사 취항 유도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우리 국민의 항공 노선 선택권을 확대하고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인천공항 여객은 중국과 일본 노선의 증가세 등에 힘입어 7407만1475명을 기록해 2024년(7115만6947명)에 비해 4.1% 증가하며 개항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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