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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인동장터 만세 함성 재현…주민·학생 5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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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영 기자] 1919년 인동장터에서 울려 퍼졌던 독립의 함성이 100여 년이 지난 오늘 다시 울렸다. 동구가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열며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렸다.

    대전시 동구는 16일 인동 만세로 광장에서 '23회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학생 등 약 500명이 참여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3·1절 노래 합창,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독립군가 합창, 만세운동 퍼포먼스,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치며 당시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렸다.

    특히 지역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플래시몹 형식의 만세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펼친 공연은 인동장터에서 시작된 독립운동의 열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이달의 독립운동가 전시'를 비롯해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키링 제작 등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인동장터에서 울려 퍼졌던 독립을 향한 외침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토대가 됐다"며 "지역의 소중한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가 나라사랑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인동시장 일대에서 주민들이 중심이 돼 펼친 항일 독립운동이다. 구는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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