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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국방과 무기

    中, 트럼프 호르무즈 군함 파견 요구에 “각국 군사 행동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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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11일 본 호르무즈 해협 근처 걸프만에서 유조선이 항해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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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외교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와 관련해 “각국은 군사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호르무즈 해협과 그 인근 해역의 긴장이 최근 고조되면서 국제 화물 및 에너지 교역 통로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지역과 세계의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각국이 즉각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긴장 상황의 추가 고조를 피하며, 지역 정세 불안이 확대돼 세계 경제 발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과 관련한 요청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추가로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 국가들이 호위 군함을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튿날에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호위 참여를 위해 7개국과 접촉했다고 밝히며 “우리는 (참여 여부를) 기억할 것”이라고 압박한 바 있다.

    린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2주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을 연기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정상 외교는 미·중 관계에서 대체할 수 없는 전략적 지도 역할을 한다”며 “미·중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문제와 관련해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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