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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청와대, '호르무즈 파병' 요구에 "한미 간 충분한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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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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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스토킹 범죄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3.16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과 관련해 청와대가 "한미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충분한 논의를 한 뒤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오늘(16일) 브리핑에서 "이번 사안은 아주 신중하게 대처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체적으로 미국이 어떤 의도인지 외신에 보도되는 것 등은 살펴보고 있지만 정확한 미국의 입장이 전달돼야 하지 않느냐"며 "정확한 진의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수석은 "한미 간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도 언급했지만, 이는 진의 파악을 위한 물밑 소통을 뜻하는 것으로 공식 채널을 통한 의견 교환 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SNS 메시지' 외에 미국의 공식적인 요청 등이 들어오지는 않았으므로 구체적인 반응을 정하기보다 진의 파악에 주력하는 단계라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어제(15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SNS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영향을 받는 많은 나라들이 미국과 협력해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파견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 수석은 중동 사태 여파 대응을 위해 정부가 검토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안의 구체적 규모와 시기 등과 관련해서는 "경제 당국이 검토하고 있고, 아직 저희에게 보고하거나 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이란 #미국 #호위 #청와대

    [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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