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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이슈 취업과 일자리

    2월 취업자 23만 명 올랐지만…청년 실업률은 ‘팬데믹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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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4000명(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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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3만명을 넘어서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고령층 취업자가 증가할 때 청년층 취업자는 큰 폭으로 감소하며 청년 실업률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만4000명(0.8%) 증가했다. 이는 작년 9월(31만2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으로, 올해 1월 10만명 수준까지 떨어졌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 60대 취업자 ‘28.7만 명’ 늘 때…20대 ‘16.3만 명’ 줄어

    연령별로는 60대와 20대의 희비가 교차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대비 28만7000명 늘어 전체 고용 증가세를 견인했고, 30대(8만6000명)와 50대(6000명)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20대 취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16만3000명 줄었다. 청년층(15~29세)으로 보면 14만6000명이 감소하며 청년 실업률은 7.7%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21년(10.1%) 이후 최고치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8만8000명), △운수 및 창고업(8만1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만 명) 등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만5000명), △농림어업(-9만 명), △정보통신업(-4만2000명) 등은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4만 명)과 △제조업(-1만6000명)은 각각 22개월, 20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 전체 실업률 3.4%로 상승…‘쉬었음’ 인구 272만 명 달해

    동아일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채용 게시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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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고용 지표로 봤을 때, 2월 고용률은 61.8%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2%로 0.3%포인트 올랐다.

    반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9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4000명 늘었으며, 전체 실업률은 3.4%로 0.2%포인트 상승해 202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27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에서 7만6000명 증가한 반면, 청년층(15~29세)을 포함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년 인구가 감소하는 만큼 청년 취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실업자 등이 모두 감소해야 하지만 최근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 영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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