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장주로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삼성전자의 올해 정기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약 1,200명의 주주들이 주총장을 찾았는데요.
'5만 전자'라고 불렸던 지난해 주총은 성토의 장이었던 반면 올해 주총 분위기는 말 그대로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 전 이른바 5만전자라고 불렸던 삼성전자, 오늘 주가 20만원, 20만 전자로 우뚝서며 주주총회는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김태영 / 삼성전자 주주: 삼성전자 뛰어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어요. 그러다 작년 가을께부터 반등하고 굉장히 뿌듯하고 삼성의 주주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쟁력 부족을 반성하면서 차별화된 반도체 기술을 통해 경쟁 우위를 지키겠다는 포부를 강조했습니다.
[전영현 /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2026년도에는 회사는 다양한 외부 환경 변화에 한발 앞서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반도체 강세 흐름이 작동한 걸로 보이는데, 삼성전자도 고대역폭 메모리 HBM4와 7세대 HBM4E를 앞세워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올해 HBM 생산량을 3배 이상 늘리고 그 중 절반 이상을 HBM4에 할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엔비디아에 이어 미국 AI 반도체기업 AMD와 차세대 AI 메모리, 컴퓨팅 기술 분야 협력도 확대합니다.
주주들을 위해 9조8천억원 정규 배당과 함께 1조3천억원의 추가 배당도 지급합니다.
다만 노조 파업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와 성과급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7% 등을 요구하면서 5월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습니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진다면 1969년 창사 이래 두 번째 파업으로, 반도체 활황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이동호>
[유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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