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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글로벌 아미 몰려오는데…여전히 꽉 막힌 인천공항 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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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18일 BTS 컴백 공연 무대를 설치 중인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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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2터미널 이전에 혼잡 극심
    심사 인력 부족 창구 3~4개만 운영
    인천공항 “직원 배치 등 시설 개선”
    경찰, 광화문 인파 밀집 단계적 대응

    BTS의 서울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해외 팬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2여객터미널의 지난 2월 설 연휴 기간 중 외국인 입국심사 시간은 평균 1시간54분 걸렸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비행기 도착 후 공항을 나올 때까지 걸리는 입국 소요시간을 45분으로 권고하고 있는데 2배 이상 걸린 것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지난 1월 아시아나항공이 이전해오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혼잡의 주요 원인은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의 심사 인력 부족이다. 입국객이 몰려도 심사관이 부족해 외국인 입국심사 창구를 3~4개만 운영하는 실정이다. 제2여객터미널 동·서측 입국장에 26대씩 있는 유인심사대의 실제 사용률은 30~50%에 불과하다.

    항공업계는 BTS 공연을 앞두고 많은 해외 팬이 입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혼잡이 가중돼 입국심사 시간이 더 걸리고, 결국 해외 팬들이 공연도 보기 전부터 불쾌한 인상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기 주기장 분산, 인천공항공사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해 안내, 시설 개선 등을 통해 혼잡을 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입국심사대 조기 개방과 탄력 운영 등 다양한 혼잡 완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경찰 등 관계당국은 공연장인 광화문 일대에 인파가 밀집할 것에 대비한 안전·교통 관리와 테러 대응까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BTS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구역에 ‘인파 관리선’을 설정해 인원을 약 10만명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 당일 남대문 일대까지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심 지역 진입 인원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인파 관리선에는 금속탐지기와 휴대용 스캐너를 이용해 사전 검색을 하고 특공대와 기동대가 순찰도 한다.

    박준철·백민정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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